Hyun Chul's Utopia
인천 강화도 나들이 (석모도, 민머루 해변, 전등사) 본문
날씨가 좋은 10월의 끝자락에 지인들과 함께 강화도에 당일치기로 갔다왔네요..
분명 날씨가 엄청 추울거라고 일기예보에서 떠들어 댔는데... 생각보다 날씨가 춥지도 않고 너무 좋았습니다.
10월말의 강화도는 단풍이 들고 있었습니다.. 완전히 단풍이 들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어요..
아참~!! 오늘 들렀던 곳은 아래에 간단히 표시해 두었어요 !!
외포리 선착장 -> 보문사 입구 -> 민머루 해변 -> 석포루 선착장 -> 전등사
오늘의 여정은 요즘 핫하다는 카쉐어링 쏘카를 이용했네요..
친구녀석이 쿠폰이 있다길래.. 그거로다가 팍팍!!
(역시 쿠폰이 있으면 정말 메리트 있는 가격이 아닐까 싶네요ㅋㅋ)
외포리 선착장에서 석모도로 들어가는 배를 타야 합니다..
배는 수시로 운행 되는데요.. 사진처럼 차량도 가득 태우고 출발하네요..
그럼 이제 배타고 뿌우우 석모도로 들어 갑니다 !!!
새우깡을 노리는 끼룩끼룩 갈메기..
사실 석모도 까지 들어가는 배는 이동 시간이 약 5분 정도로 짧아요..
출발하고 갈메기 구경하면서 사진 몇방 찍어주면 내릴 준비를 해야 하지요..
석모도 보문사 입구에 있는 식당입니다...
게장이 아주 맛있어요... 그리고 다른 밑반찬들도 엄청 맛있어요..
꽃게 된장찌게, 낙지젓갈, 새우볶음, 멸치볶음, 간장게장, 벤뎅이무침, 도토리묵 무침, 순무김치, 그 외 이것저것 반찬
약간 가격은 있지만.. 정말 맛있습니다..
작년에 가보고 너무 맛있어서 이번에도 들렀던 식당이네요 ㅎㅎ
(상호명은 "삼보식당"... 홍보하는건거 아닙니다..)
벤뎅이 무침
뼈가 있는듯 없는듯 엄청 부들부들 합니다.. 살살 녹아요 ㅋㅋ
이날 같이 갔던 지인들도 이렇게 맛있는 집 어떻게 알아 냈냐고 물어보더라구요..
보문사 앞에는 이렇게 좌판도 깔려 있습니다..
정겨운 시골마을 같은 느낌이 팍팍 들더라구요..
그렇게 맛있는 점심을 먹고난 후 이동한 곳은..
민머루 해변 입니다.. (민머리 대머리 아니에요...)
여긴 나무가지가 벌써 앙상하네요..
물이 빠지고 뻘이 드러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주변을 보니 호미와 통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보였어요.. 무언가 잡히긴 하나봅니다..
망둥어 새끼??
오늘 생각없이 찍던 사진중에 얻어걸린 사진입니다..
아빠와 딸 같은데.. 역광에 그늘진 모습이 오히려 사진의 분위기를 더 살리는 것 같더군요.
사람이 날리는 것도 아닌.. 고정되어 있는 연이 날고 있습니다..
바람개비도 있어요
가을철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아주 없진 않습니다..
사진찍는 커플부터 바지락 캐러온 것으로 추정되는 여행객 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있어요..
편의점 가는길에 피어있던 코스모스
너도 가을이 깊어져 가고 있음을 나에게 알려주는구나..
갑자기 전등사로 왔네요...
석모도는 배로 들어가야 하는데 나올때도 역시 배로 나와야 하거든요..
아무래도 석모도 안에서 오래 머무른다면 나올때도 오래 걸리겠다 싶어서 후다닥 이동했어요..
전등사에 가면 이렇게 소원을 적는 기왓장이 있더군요...
저기 소원 적고 가신 분들 모두 소원이 이루어 지길 바래요..ㅎㅎ
단풍이 들고있는 전등사 중앙에 있던 나무..
해우소 옆에 찻집의 처마에 매달린 용도 모를 쇠부치
화분도 이렇게 있고요...
엄청 오래된 나무라던데요.. 저 아래 있는 나무도 엄청 오래되었다고..
보호수 라고 푯말 까지 적혀있더군요...
전등사에는 두 그루의 보호수가 있는것 같더군요..
위에 올렸던 사찰 중앙에 있던 나무와, 바로 위에 올린 은행나무 한그루..
두번째로 올린 은행나무는 가지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평소에는 이쁘지 않다가..
가을이 되고 단풍이 들면 이뻐진다고 하네요..
전등사 내려오는 길에 쪼그만 돌탑 한방 찰칵
전등사를 나오면서 한장 찰칵
강화도를 빠져 나오는데 노을이 이쁘장하게 지더군요...
달리는 차 안에서 찍은 사진...
제가 찍은 사진은 아니지만 전봇대가 없었다면..ㅜㅠ
이것도 살짝 아쉬운 사진..
이렇게 인천의 보물섬 강화도의 나들이를 정리해 보았어요..
여기저기 막 찍은 사진들을 조잡하게 올리다 보니 내용도 두서가 없고 그러네요..
깊어가는 가을이 된다면 강화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러 한번쯤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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